어깨는 양쪽으로 넓어지는 느낌, 귀와 어깨 멀어지도록
여름이 다가오면서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아름다운 어깨와 쇄골라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떠한 어깨라인이 아름다운 것일까. 그 정의는 목에서 어깨까지 이어지는 곡선이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이어져야 하며 앞쪽에서 보이는 쇄골은 일(一)자 모양으로 길게 뻗어 있어야 하고, 견갑골이 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이 3가지를 모두 갖추었을 때를 아름다운 어깨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어깨라인이 변형되는 대표적인 사례들과 함께 그에 대한 해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첫 번째 사례는 흔히 말하는 '새가슴'의 형태이다. 가슴뼈가 앞으로 들려 있는 것을 일반적으로 새가슴이라고 하는데 이 자세를 오래도록 지속하면 흉추가 앞으로 밀려나오면서 견갑골이 날개처럼 들리게 된다. 이렇게 견갑골 아래로 손이 쑥 들어가는 것을 날씬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두 번째로 군인들이 어깨에 장식을 달고 있는 것처럼 직각으로 보이는 어깨다. 이것은 견봉이 뒤로 올라가 있어 일자처럼 보여 일자 어깨라고도 한다. 이 경우는 대체로 목이 짧아져 있고 쇄골뼈 안쪽이 움푹 들어가 있어 마른 체형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자 어깨를 가지게 되면 승모근이 뭉치고 내쉬는 호흡이 어려울 수 있다.
세 번째로 라운드 숄더(둥근 어깨)가 있다. 둥근 어깨는 어깨가 앞으로 굽으면서 등이 늘어나 있어 등과 어깨, 뒷목의 통증을 동반한다. 어깨가 심하게 말린 경우는 팔과 손의 저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어깨라인이 일자가 되거나 둥글게 되면 호흡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두 번째 일자 어깨의 경우는 어깨가 올라가면서 갈비뼈가 벌어져 들숨은 잘 되나 내쉬는 것이 쉽지 않다. 세 번째 경우는 몸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굽어 있는 경우이므로 항상 들이쉬는 숨이 모자라게 되고 습관적으로 한숨을 내쉬기를 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깨 라인은 가방을 어떻게 메고 다니느냐에 따라서 혹은 어느 쪽 손을 더 많이 쓰는가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깨 라인은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서 언급할 내용은 여러 경우에 통합적으로 어깨 라인을 매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다.
먼저 가슴 앞쪽과 견갑골 위쪽의 넓은 사이는 항상 같은 넓이를 유지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어깨가 양쪽으로 넓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귀와 어깨는 서로 멀어지도록 한다. 귀와 어깨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어깨가 들리고 둥글게 되므로 내쉬는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귀와 어깨 사이에 커다란 삼각형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어깨를 골반 쪽으로 내린다. 명치 위쪽에 있는 가슴뼈는 넥타이를 아래로 내리는 것처럼 내려주고 흉추는 살짝 뒤로 밀어주는 듯이 호흡하면 좋다.
이어서 아름답고 건강한 어깨 라인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동작들에 대해 알아보자.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만세를 한 다음 팔꿈치를 양옆으로 밀어주면서 살짝 아래로 내린다. 만일 폼 롤러가 있다면 그 위에 누운 상태로 이 동작을 하면서 좌우 밸런스를 잡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바닥을 향해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쭉 펴고 호흡을 하면서 견갑골 아래의 근육을 움직여 타월 위에서 손을 내렸다가 올리면서 어깨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이때 움직임의 중심은 견갑골이므로 먼저 견갑골을 움직여서 팔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한다. 점차 동작이 익숙해지면 팔을 구부리지 않은 상태에서 타월을 최대한 당겨 내린 다음 바닥으로 밀어주면서 상체를 들면 등 라인까지 같이 관리할 수 있다.
도움말·조영애 바디발란스 원장(www.바디발란스.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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