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려간 경주 삼릉의 아침은 짙은 안개를 머금고 나를 반긴다.
지상의 모든 것을 지우기라도 하듯 안개가 끼었다 사라지기를 몇 번.
잠깐 모습을 비친 숲은 한 폭의 수묵화다. 경외심과 신비감마저 든다.
나는 이날의 감동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침'이라 부르고 싶다.
※ 작가 약력
김춘도 작=▷한국사진작가협회 영천지부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천지회 사무국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촬영지도위원(제4기)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북도협의회 운영위원 ▷영천골벌사진동우회 지도위원 ▷매일신문사진동우회 회원 ▷순수아날로그 사진동아리 F32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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