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더는 궁사…죽을 만큼 노력해야 성공"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무려 30여 년간 세계 초일류 히트 상품으로 군림해온 대한민국 양궁. '양궁 대통령'으로 불리는 서거원(58)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가 대한민국 양궁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12일 매일신문사 8층 강의실에서 열린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 초청 강사로 나선 그는 '준비된 열정'이 우리 양궁의 성공 비결이라고 밝혔다. 서 전무는 한국 양궁이 40여 년간 걸어온 길을 통해 양궁과 기업이 갖는 성공 방정식을 이같이 풀었다. 또 2시간에 걸친 강의 속에서 한국 양궁의 역사와 위기 극복 스토리를 통해 '위기 속에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이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생각에 국제대회에서 계속되는 승리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은 죽을 만큼의 노력과 철저한 훈련과 준비, 새로운 훈련 방식의 개발 그리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 양궁이 국제 양궁에서 무려 32년 동안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도전정신과 열정인 것처럼 기업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와 기업 둘 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이를 위해 반드시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 설정 등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며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냐 하는 것이 좋은 인재를 구하는 척도입니다. 모든 조직은 공정성과 투명성에서 신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의 언행일치가 굉장히 중요하고 예외 규정을 만들 경우 원칙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또 최고의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할까. 서 전무는 자신과 무한 경쟁을 해야 하고,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아서는 안 되며, 자신과 경쟁하는 2%가 될 것,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는 "뜨거운 열정은 성공의 원천이다. 그 열정을 직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솔선수범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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