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립대구과학관 초대 관장에 조청원 전 국립중앙과학관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관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대학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중앙과학관장을 역임했다. 국립대구과학관장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작년 10월 준공됐으나 정부와 대구시의 운영비 문제 이견 때문에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 조 관장이 임명됨에 따라 개관 절차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개관으로 영남지역 과학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관람객 유입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와 150여명의 과학관 인력의 현지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건설한 지역거점 과학관인 국립대구과학관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이나 국립중앙과학관과 달리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립광주과학관의 초대 관장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며 늦어도 이달 말에는 임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광주과학관 역시 작년 11월 준공됐으나 운영비 부담 문제로 개관이 미뤄지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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