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유족·미망인·장한 아내·특별 부문 '자랑스런 얼굴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13 매일보훈대상' 수상자로 이상화(70'대구시 동구 신암동), 김태현(84'경북 청도군 화양읍) 씨 등 10명이 12일 결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이군경, 유족, 미망인, 장한 아내, 특별 부문 등 5개 부문에 걸쳐 대구와 경북에서 각 1명씩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대구시, 경북도, 대구지방보훈청 후원과 LG경북협의회, 한국전력대구경북지역본부 협찬 아래 13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또 '뽀빠이' 이상용 씨의 사회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설운도, 김용임 씨 등이 출연하는 호국감사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대구에서는 상이군경 부문에서 이상화 씨가 수상자로 뽑혔다. 이 씨는 월남전 파병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으면서도 상이군경들의 복지를 위해 애썼다. 유족 부문 수상자 박종근(65'북구 복현동) 씨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박원수 씨의 장남으로 평소 생활이 어려운 유가족들을 돌봐왔다.
이복기(79'여'달서구 상인동) 씨는 미망인 부문 수상자.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남편 대신 남은 가족을 알뜰히 챙겼다. 장한 아내 부문 수상자는 이경자(71'여'중구 대봉동) 씨. 그는 군 복무 중 눈을 다친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에 힘쓰면서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별 부문 수상자 이규학(85'수성구 지산동) 씨는 6'25전쟁에 참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무공수훈자회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했다.
경북 상이군경 부문에선 김태현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씨는 청도 모계중학교 재학 중 학도병으로 자원입대, 6'25전쟁에 참전했고 전역 후 지역사회 발전과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1991년 울산 태화파출소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 과로사한 동생을 둔 임수연(73'봉화군 명호면) 씨는 유족 부문 수상자. 봉화군 유족회 사무장으로 회원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했다.
미망인 부문에선 김쌍순(85'여'성주군 대가면)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남편이 사망하자 남은 가족을 챙기면서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섰다. 임노미(62'여'울진군 북면) 씨는 장한 아내 부문 수상자. 월남전에 참전해 부상당한 남편을 돌보면서 북면 부녀회장을 맡아 홀몸노인들을 챙겨왔다. 특별 부문 수상자인 조해현(69'청도군 청도읍) 씨는 월남전에 참전했고, 화랑무공훈장과 보국훈장을 받았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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