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鄕 안동'을 리모델링하다] ③ 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입력 2013-06-12 07:49:48

2016년 12월 준공 목표

유교선비문화공권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감도.
유교선비문화공권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감도.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다래 마을에는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3대문화권 사업의 선도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전체 84만4천782㎡ 규모의 부지에 모두 3천839억원을 들여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박물관, 선비산수탐방로, 한국역사관, 전통무예체험관, 전통극공연장, 청소년수련관, 한국선비서원, 퇴계명상센터 등을 짓는다.

이 사업들은 낙동강 상류 안동호와 주변 산수 등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한국 유교문화의 부흥으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강국을 실현하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 유교'선비문화 공원에는 유교문화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이 들어선다. 이 사업의 기본구상은 3대 공간 구성이다. 국제컨벤션센터와 테마파크를 통한 '세계화', 특산상품 판매를 통한 '산업화', 풍류체험과 생활 민속을 접목한 '생활화' 등이다. 이를 위해 이 공원에는 한옥호텔과 전통정원, 선성현 읍성 마을이 조성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 사업은 조선시대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핵심으로 한 한국전통의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요소로 재구성한다.

이 사업은 한국 문화의 의'식'주를 테마로 한국 고유의 의복, 음식, 주거 등의 체험이 가능한 한국형 테마파크다. 고유의 생활양식을 현대와 접목시켜 청소년 및 관광객의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한국문화테마파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한국선비 신바람 마을'과 '한국장수 맛누림 마을' '한국 어린이 흥놀이 마을' '한국 의례무술 어울림 마당' 등으로 나눠지는데 선비사상과 한국 전통놀이, 한국 전통 의례 및 관혼상제, 전통무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곳에는 한문화 대광장, 한국선비서원, 바른생활서원, 한국선비스토리텔러극장, 한옥체험촌, 퇴계명상센터, 가양주테마파크, 한식체험 테마파크, 어린이 광장, 한국문화 실경 공연장, 한국무예체험관 등이 조성된다.

경북도립대 권기창 교수는 "최근 자본주의를 극복할 대안적 이념으로 동양적 가치인 유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단순히 탁본 한 장 떠보고 가훈 한 장 받아가는 단순한 유교문화체험에서 벗어나 유교의 덕목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접목시킬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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