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 '교내 채용박람회' 기업들 12개교서 377명 채용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최근 지역 내 특성화고에서 실시한 '교내 채용박람회'가 참가기업과 학생 간 높은 일자리 매칭 결과를 이끌어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지역 내 12개 특성화고가 4월 10일부터 5월 23일까지 '교내 채용박람회'를 연 결과 참가기업 145개사 중 118개사가 재학생을 채용했다. 채용 인원만 총 377명에 이른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취업희망 3학년생을 대상으로 회사소개와 기업인사담당자의 1대1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일반 채용박람회가 통상 50% 안팎의 취업매칭률을 보인 반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취업매칭률은 81.4%에 달한다"며 "특히 참가기업이 평균 매출 150억원, 종업원 100명 이상의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 등 혁신형 기업이어서 양질의 일자리에 우수 인력이 가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교내 채용박람회의 이점이 작용했기 때문. 교내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학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 중인 학교로 정부로부터 학교당 1억7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중소기업 인식개선 ▷기업맞춤형 교육 ▷팀프로젝트 수행 ▷현장교육 등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때문에 기업은 특성화고 개설 학과와 교육과정, 학생의 특성을 감안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상훈 대경중기청장은 "교내 채용박람회는 기존의 대규모 취업박람회보다 취업성과, 행사비용 등의 측면에서 투입대비 효과가 높게 나타나 실속있는 특성화고 취업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매칭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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