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고구마빵 공장 '미소머금고' 준공

입력 2013-06-11 07:28:43

17억원 들여 체험관 등 조성…지역 생산량 연간 1천t 사용

"영주 고구마 빵으로 날개를 달았다."

민간보조사업자인 미소머금고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찬설'46)은 7일 김주영 영주시장, 박성만 경상북도 의회 부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소머금고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고구마가공식품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미소머금고 가공공장은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영주시 봉현면 대촌리 풍기IC 인근 부지 3천762㎡에 건평 1천286㎡ 규모로 가공공장과 체험관, 판매시설 등을 조성했다.

영주고구마가공식품클러스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제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와 가공공장(1천290㎡)과 체험관, HACCP시설(500㎡), 홍보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소머금고는 영농조합법인은 서울역과 부산역, 본점매장, 영주매장 등 4개 직영점에 도봉산역점, 대구시지점, 구미오태점, 창원역점, 울산점 등 5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미소머금고는 영농조합법인은 고구마빵의 원료를 조달하기 위해 직접 밭을 임대해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으며, 고구마 시세 등락에 대비해 2천㎡의 저장고에 연간 1천여t의 고구마를 저장하고 있다.

앞으로 미소머금고는 영농조합법인은 영주고구마 생산량의 약 40%인 1천t의 고구마로 연간 1천600만 개 정도의 고구마빵을 생산,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고구마는 소백산록에 위치한 고원지대의 내륙성 한랭기후와 통풍,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큰 일교차를 보이는 토양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풍미가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박 대표는 "1억원을 들인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설 인증으로 12개에 불과한 빵 종류를 20여 개로 늘려나가겠다"며 "향토산업육성사업의 목적달성과 일자리창출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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