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동남아시아 거점 국립대들과 교류협력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는 앞으로 동남아 지역에 새마을운동, 한국어, 공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한류'를 주도한다는 포부다.
6일 영남대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7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 9개교가 모였다.
이날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는 '한국-동남아시아 교육'연구 교류 전략심포지엄'이 열렸다.
2013 QS 아시아대학평가 33위에 오른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48위 태국 출라롱콘대, 64위 인도네시아대, 67위 필리핀대를 비롯해 태국의 부라파대,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 라오스국립대, 베트남 하노이인문사회대와 호찌민 인문사회대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영남대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의 실천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했다.
영남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권역별 거점대학들을 공동 파트너로 하는 '권역별 특화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 첫 파트너를 새마을운동과 한국어, 한국의 공학기술에 대한 교육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 거점대학들로 정한 것. 특히 이들 9개 국립대는 동남아지역에서 한국을 연구하는 모임인 'KoSASA'(Korean Studies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의 회원대학들이다.
영남대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대학원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과', 공과대학을 주축으로 하는 인적'물적 교류 및 공동 연구 및 학술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 동남아 지역에 지식한류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한국어, 공학기술, 문화 등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오늘 영남대와 동남아 거점대학들이 맺은 MOU가 한국과 동남아지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남아 9개 국립대를 졸업한 30여 명의 유학생들도 참가해 모교 총장을 환영하고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