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시운전 내년 말 개통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3호선 전 구간(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4㎞)에 대한 모노레일 빔 연결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최초의 지상 모노레일(선로가 하나인 철도) 경전철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2011년 9월 3호선 팔거천 구간에 첫 궤도빔을 상량했고, 이후 21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달 5일 원대오거리 구간에 마지막 궤도빔을 거치했다.
특히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21개월간 바퀴 130개가 달린 대형 트레일러로 매일 4~8본씩 심야시간을 이용해 무게 85t의 궤도빔(1천316본)을 운반하며 무사고 공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2010년 3월 빔 제작장을 건립해 각종 구조성능 시험을 거쳐 2011년 3월 세계 최초로 길이 30m 궤도빔 제작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유니슨이테크㈜ 등 9개 회사와 공동으로 빔 제작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곡선궤도빔 몰드 장치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곡선궤도빔 몰드장치에 대한 특허등록에 따라 앞으로 다른 시'도에서 모노레일 공사를 진행할 경우 원천기술 사용에 의한 기술료를 받을 수 있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 구간 궤도빔 연결 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도시철도 3호선이 시민들 앞으로 한걸음 다가섰다"며 "이달 중순 기지 내 차량 반입을 시작으로 10월 시운전을 거쳐 2014년 하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