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들여 진료실·병상 등 확대
포항성모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신관 증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각종 의료시설이 신관으로 옮겨지고 있다. 병원은 3일 개원 36주년을 맞아 중앙의료시설과 입원병동 등을 차례로 신관건물로 옮긴 뒤 한층 높아진 의료서비스로 고객을 맞게 된다.
총 600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로 병원의 면적은 3만5천154㎡에서 6만1천265㎡로 증가하게 됐다. 병원은 외형적 규모 확대와 더불어 수술실과 집중치료실, 응급의료센터 등의 내실도 다양하게 갖췄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중앙의료시설에 대한 투자를 높여 응급의료체계를 충실히 구축했다. 가동 병상 규모도 기존 400병상에서 600병상으로 늘려 입원환자들의 편의도 크게 높였다.
의료설비 외에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공원과 산책로도 새롭게 조성했다. 주차공간은 450대에서 800대로 늘여 내방객들의 불편을 덜었다. 여기에다 편의점과 푸드코너,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등의 부가시설도 다양하게 유치했다.
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36년간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온 병원이 보다 큰 의료서비스를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며"올해 말 신관이 본격 개관하게 되면 서울 등 대도시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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