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의 위엄 우물쭈물 망설이다 '멘붕'... "뭐라고?"

입력 2013-06-07 08:42:05

'독일어의 위엄' 게시물이 화제다.

'독일어의 위엄'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독일어의 위엄' 게시물은 다른 언어에 비해 단어가 복잡하고 긴 독일어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소개했다.

'독일어의 위엄'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비'는 이탈리아어로 '파르팔라(farfalla)', 프랑스어로 '파피욘(papillon)', 영어로 '버터플라이(butterfly)', 스페인어로는 '마리포사(mariposa)'다.

영어철자를 읽을 수 있다면 충분히 발음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독일어의 위엄'을 보여주는 듯 독일어로 '나비'는 '슈메터링(schmettering)'이다.

독일어로 나비를 모르는 사람은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게 한다.

펜(pen) 역시 다른 언어는 펜나(penna), 플루마(pluma) 등 비교적 발음이 쉽지만, 독일어는 '쿠겔슈라이버(kugelschreiber)'로 어려운 발음으로 '멘붕' 사태를 불러 일으킨다.

독일어의 위엄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어가 가장 어렵겠네요", "독일어의 위엄, 감히 다가갈 수 없다", "그냥 영어만 공부할래요", "단어 하나 외우는데 몇 시간은 걸릴 듯", "독일 사람들 갑자기 위대해 보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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