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 향한 깨달음의 길, 문인화에 담았어요"
능인고등학교 교정에서 초파일을 맞아 불심 문인화 전시회가 열렸다.
작가는 이 학교를 졸업한 문인화가 죽림(竹林) 한창덕 씨다. 한 작가가 이 학교를 졸업한 지 올해로 반세기를 맞는다. 교육대학을 나와 경북도내 여러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다.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한 작가는 문인화 중 불심을 담아내는 불심문인화(佛心文人畵)에 심취해 있다.
한 작가는 "불교의 깨달음인 불심(佛心)을 향한 수행의 방편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에 나왔던 작가의 고교 동창 최근영(69·수성동) 씨는 "한 작가는 그림뿐만 아니라 시조창에도 일가견이 있어 전국시조 경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며 그의 예술혼을 자랑했다. 한 작가의 고교 후배인 장안태(64·수필가) 씨는 "선배님의 작품에 불심이 충만한 것은 불교계 중고등학교에 다녀 불교의 남다른 애정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 작가는 대한민국 서예 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시서화 3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산 중방동에 문인화 연구실 국우재(菊友齋)를 열어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글·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