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대구수목원에서 열린 정부기념식에서 성주군 환경미화원 김해식(53'성주읍) 씨가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김 씨는 1999년부터 14년간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5시에 출근해 성주읍 소재지 가로청소와 주요 골목길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환경안정화사업소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을 소각용, 매립용, 재활용품 등으로 분리 선별한 후 재활용품을 매각해 6천여만원의 군 세외수입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 그는 2012년 10월부터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클린(Clean) 성주 만들기' 사업으로 들녘에서 수거한 5천600t의 영농 폐기물을 재활용 자원으로 선별해 쓰레기 위탁처리비를 절감하고 자원 회수를 통해 2차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태호 성주읍장은 "김 씨는 지난해 9월 태풍 '산바' 영향으로 읍내가 침수되자 밤늦도록 골목길을 누비며 물에 젖은 각종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 등은 햇볕에 말려 주민들이 다시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궂은일에는 항상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성실한 일꾼으로 이번 수상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주민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김해식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클린 성주 만들기에 앞장서 성주를 전국 최고의 쾌적한 환경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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