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뫼비우스 영화가 국내 개봉이 불가해 보인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뫼비우스'에 대해 "영상의 내용 및 표현 기법에 있어 주제와 폭력성·공포·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는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고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및 광고·선전에 있어서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 문제는 국내에서 제한상영가 전용극장이 없기 때문에 국내 개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으로 보이다. 따라서 재편집을 하거나 국내 상영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번에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김 감독의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아들과 어머니의 성관계 장면, 아버지가 성기를 자르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조재현이 12년 만에 호흡을 맞췄고 서영주·이은우가 출연했다.
특히 한국영화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5월25일 폐막한 제66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개최된 칸 필름마켓에서 '뫼비우스'가 많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미완성 편집본 상영 한 차례 만으로도 다수 지역에 선판매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덕 뫼비우스 상영 제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기덕 뫼비우스 꼭 보고 싶었는데..." "으으.. 절대로 못 볼 것 같다 너무 자극적인 듯" "김기덕 머릿 속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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