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포스터 그리기' 황준석·류선우 군 최우수상

입력 2013-06-05 09:43:05

매일신문사 후원·남부지방산림청 주관…영남지역서 모두 1,073편 출품

매일신문사가 후원하고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이 주관한 '제2회 산불예방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에서 부산 가야초등학교 황준석 학생과 대구 시지초등학교 류선우 학생이 각각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부산림청은 4일 어린이들의 숲사랑 의식을 함양하고 산불예방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지난 5월 15일까지 59일 동안 영남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천73편의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황준석 학생이 출품한 포스터 '산이 아파요'가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류선우 학생의 '산은 재떨이가 아닙니다'라는 작품이 고학년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10작품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달 22일 대구예술대학교 이의철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 6명이 공공성, 미술성, 참신성, 적합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쳤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작품은 동심(童心)의 눈으로 바라본 산불의 모습과 이를 긍정적으로 잘 풀어 표현한 참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우수한 작품 제출에 노력한 학생의 격려를 위해 입선 작품 100점을 시상했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작품이 접수돼 '산불예방'에 대한 어린이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숲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최우수상(산림청장상) 부산 가야초 1학년 황준석 '산이 아파요'

우수상(매일신문사장상) 부산 명륜초 1학년 박석준 '검은산은 슬퍼요'

대구 성동초 1학년 한정훈 '빨간산 나빠요. 초록산 좋아요'

장려상(매일신문사장상) 안동 강남초 3학년 김주연 '24시간 불조심'

대구 칠성초 2학년 이재혁 '우리집이 타고 있어요'

울산 무거초 2학년 권예은 '푸른산을 입어요'

최우수상(산림청장상) 대구 시지초 4학년 류선우 '산은 재떨이가 아닙니다'

우수상(남부지방산림청장상) 부산 용수초 5학년 서지이 '잠깐의 즐거움이 평생의 상처로'

김천 위량초 5학년 이대희 '한순간의 방심'

장려상(남부지방산림청장상) 안동 길주초 6학년 마은서 '한눈판 순간'

부산 교리초 4학년 이지원 '자연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

안동 길주초 6학년 마재형 '나무는 피할 수 없어요'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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