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축구선수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아이들

입력 2013-06-05 07:28:46

EBS'행복한 학교 만들기'5일 오후 7시 30분

EBS'행복한 학교 만들기-열다섯 아이들의 축구성장보고서'편이 5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서울 오산중학교에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아마추어 축구단 FC오산이 있다. FC오산은 재작년 서울시 교육감대회에 우승했고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팀이다. 3학년 16명, 2학년 15명으로 구성된 이 축구단의 담당은 미술교사 손하담 선생님이다. 요즘 손 선생님의 고민은 바로 2학년 아이들. 새벽 운동에 잘 나오지도 않고, 운동장에서는 십 분만 뛰어도 힘들어하고, 자신의 실력을 믿는 아이들에 선생님의 고민은 점점 깊어만 갔다. 그래서 선생님은 주전 자리를 건 3학년과 2학년의 경기를 제안했다.

3학년과 2학년의 경기 결과는 8대0으로 2학년의 참패. 사실 FC오산의 2학년 아이들에게는 축구실력부족과 동시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단합이 안 된다는 것이다.

축구단 내에서도 친한 친구들끼리만 모여 다니는 아이들, 아이들은 각자 뭉치기 어려운 이유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한 고민, 바로 친구 관계. 이 문제를 풀어줄 수 있다면 아이들은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BS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특별한 축구캠프를 마련했다.

2박 3일의 축구캠프에서는 FC오산 2학년들의 축구 실력 향상을 위해 특별 코치진을 초빙했다. 현재 여자국가대표 골키퍼 코치인 김범수 코치와 구리FC 선수들을 개인지도하고 있는 황승주 코치이다. 아이들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자세 훈련을 통해 축구선수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고, 또 협력훈련을 통해 서로 몸을 부딪쳐가며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