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화강암으로 만들어
경북대가 개교 67주년을 기념해 정문 일대를 새롭게 단장하고 새 교명 표지석도 선보였다. '교명 표지석 제막식'은 지난달 27일 경북대 정문 앞 광장에서 함인석 총장 등 학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대는 최근 정문 환경 개선사업으로 정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담장 480m를 허물었다. 이와 함께 경북대 캠퍼스 내 백양로, 일청담, KNU센트럴파크로 이어지는 녹지공간 마련을 위해 정문 숲 조성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담장 자리에는 소나무, 장미, 남천, 산철쭉 등 갖가지 수목을 심고 벤치, 돌 의자를 설치해 녹색 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정문 진입로는 자리를 옮겨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대폭 확장, 캠퍼스로 진입하는 대문 역할을 하게 됐다. 예전 정문 구간은 3천㎡ 규모의 개방형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기존 정문 문주와 교시탑은 그대로 보존해 대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간직했다.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북대의 새로운 역사를 상징할 교명 표지석은 길이 4.8m, 높이 1.4m, 약 28t 무게의 팔공산 화강암을 소재로 제작됐다. 전면에는 교명인 'KNU 경북대학교'를 새겼다. 상주시에서 기증받은 350여 년 된 적송 2그루를 포함해 총 9그루의 소나무를 표지석 주변에 심어 새 정문에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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