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당정협의를 주도하고 정책을 조율할 6개 정책조정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핵심 정책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지역 의원 가운데는 조원진(대구 달서병)'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이 2일 최경환 원내사령탑 체제의 핵심 기구인 6개 정조위의 위원장으로 ▷제1정조위원장(법사'안행위)에 권성동 ▷제2정조위원장(외교통일'국방'정보위)에 조원진 ▷제3정조위원장(정무'기재'예결특위)에 나성린 ▷제4정조위원장(농림'산통'국토위)에 강석호 ▷제5정조위원장(보건복지'환노'여성위)에 김성태 ▷제6정조위원장(교문'미래위)에 김희정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와 소통하고 당정 간 효율적으로 정책을 조정하고자 국회 상임위를 2, 3개 단위로 묶어 정조위를 구성했다. 이 때문에 정조위원장은 실질적인 당정협의를 주도하고, 정책을 조율하며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실권을 쥐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27일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부처별 당정협의를 진행하는 정조위원장이 나중에 입각할 수 있도록 강력 추천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파워'가 어디까지 미칠지도 관심사다.
당직 개편으로 바뀐 상임위 여당 측 신임 간사단에는 ▷정보위 조원진 ▷농림위 경대수 ▷교문위 김희정 ▷여성위 김현숙 의원이 내정됐다.
3일 본회의에서는 국회 운영위'예결특위'윤리특위의 위원장도 표결로 최종 확정한다. 여당 몫인 운영위원장에는 최경환 원내대표가, 예결특위와 윤리특위 위원장에는 각각 이군현'장윤석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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