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구하기 위해 값진 희생을 보여준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청송에서 열렸다.
1일 오전 청송군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재원(청송'의성'군위) 의원,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보훈기관 및 (사)의병정신선양회(회장 윤우)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서점(76) ㈔의병정신선양회 청송군지회장의 의병정신문 낭독에 이어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 모인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며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전국 의병선열 2천33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충의사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며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이 땅을 지켜냈듯이 의병정신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모두가 손잡고 다 함께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의병의 날'은 지난 2011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전국에서 의병을 가장 많이 배출한 청송에서 매년 열린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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