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 케이블 37개 품목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불량 제어케이블을 신고리 원전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한 JS전선이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신한울원전(구 신울진원전) 1'2호기에도 제어케이블을 납품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JS전선이 신한울원전 1'2호기에 제어케이블과 통신용 케이블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납품이 예정된 케이블은 비안전등급 37개 품목으로 아직 제작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JS전선과 체결한 신한울원전 1'2호기의 부품 납품 계약에 대한 해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불량부품 파동으로 JS전선과 맺은 계약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JS전선은 신고리 1~4호기, 신월성 1'2호기에 제어케이블과 통신용 케이블 등을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사용된 제어케이블의 성능이 기준치에 미달됐다.
국내 검사기관인 새한티이피는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 이번에 적발됐으며, 이 업체는 정부가 공인한 민간전문검증기관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지난 1996년 과학기술부 1호로 원자력검증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2004년 중소기업청이 연구개발 벤처기업으로 지정했고 2005년 한국원자력기기검증협회가 원자력기기검증기관으로 인정했다. 2010년에 산업부 산하 한국전력과 기술사용계약을 체결했으며 2011년에는 한수원의 용역업체로 등록됐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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