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즐겨라' 달달마다 별별체험 활동…

'대학 생활을 즐겨라'. 영남이공대 별별 체험단 프로그램은 다양한 테마의 체험 기회를 매월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진해 요트 체험장에서 영남이공대 학생들.

영남이공대는 첨단 교육 인프라로 현장형 직업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간호시뮬레이션센터 실습 모습.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2년제다. 많은 전문대 학생들은 수업이 많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적 경험에 더 목말라한다.

영남이공대는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만든다는 목표를 강조한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은 그 자체로 인성교육이기 때문이다. 협동, 배려, 책임, 예절 같은 품성은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채용 시에 가장 강조하는 자질이다.

영남이공대는 '별별 체험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얼음낚시 체험, 갯벌 체험, 탄광 체험, 요트 체험, 수상스키 체험, 서바이벌'래프팅 체험, 사과 따기 체험, 동계 스포츠 체험 등 철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여러 대학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연장을 통째로 빌려 학생들에게 뮤지컬과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컬처데이'도 영남이공대의 자랑거리다.

여름 바닷가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자신의 꿈과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두드림 캠프', 전교생이 고기파티를 벌이는 '바비큐 파티'도 이 대학만의 독특한 이벤트다.

포스코에 입사한 영남이공대 졸업생 이승민 씨는 "포스코 임원 면접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게 건전한 가치관과 사회성이었다"며 "대학에서의 다양한 문화적 체험들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뛰어난 접근성과 교육 인프라를 완비하고 있다.

대구시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시내중심가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게스트룸과 회의실, 컴퓨터실 등을 갖춘 340명 수용 규모의 현대식 기숙사를 비롯해 건물별 시청각실과 학과별 휴게실, 공부방을 갖추고 있다. 완벽한 현장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구비된 학과별 실험실습실도 눈길을 끈다. 이 대학의 '자동차기술센터'는 학교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간호학과 4학년 김초롱 씨는 "학교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대학병원에 실습을 나가보면 제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는지 알게 된다"며 자랑했다.

최병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