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대구 달서구 금강맨션 경로회 활동

입력 2013-05-30 14:25:31

아파트 안팎 청소에 등하굣길 통학 교통안내 솔선수범

대구 달서구 대곡역에 위치한 금강맨션의 경로회 활동이 남다르다. 이 아파트 경로회원들은 앉아서 지원해 주는 것만을 바라지 않고 입주민의 화합과 웃어른으로서 솔선수범이 되는 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매월 첫째 수요일 아침 부녀회원들과 함께 단지 안팎을 깨끗이 청소(사진)하고, 매일 등하교 어린이를 위해서 통학 교통안내를 하고 있다.

또한 평소 어르신들이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펴 젊은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절이 몸에 배도록 한다. 또 단지 내 범죄 예방 및 청소년 계도를 위한 순찰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성희 경로회장은 "평생 몸담은 교직경험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에게는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현규)와 부녀회(회장 권순남)는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잔치를 열고 단지별 1명씩 최고령자(1단지-이달선, 2단지-박병직)를 선발하여 장수축하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은수저 한 벌을 드려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박현규 회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민족 고유의 경로사상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사진 김도형 시민기자 sk8049797@empas.com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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