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아간 칠곡 농산물…청계천 광장에 첫 직거래 장터

입력 2013-05-30 10:25:25

30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30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칠곡의 농산물 서울에 오다' 행사에서 백선기 군수가 칠곡농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칠곡군 농산물이 직접 서울 소비자들을 찾아갔다. 칠곡군은 30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칠곡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칠곡의 농산물 서울에 오다' 행사를 열었다. 칠곡 농산물 직거래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꿀벌이 수정한 칠곡 벌꿀참외를 비롯해 토마토, 오이, 버섯, 벌꿀, 한우 등 칠곡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외잼과 참외머핀, 참외시루떡 등 참외 2차 가공식품 20여 가지도 선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선기 칠곡군수와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일일판매원으로 나서 농산물 홍보에 나섰고, 직거래장터답게 시중가보다 20~80% 저렴하게 판매돼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참외 두 상자와 칠곡 한우를 구입한 홍인호(66'서울 중구 필동) 씨는 "칠곡참외는 처음 맛봤는데 당도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참외를 활용해서 만든 잼과 떡도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칠곡군은 참외농가들이 기부한 5㎏들이 참외 130상자를 서울시를 통해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각 참외상자에는 '맑고 푸른 생활환경 도시 칠곡군에서 300번 이상의 손길을 거쳐 가꾸어 낸 농산물입니다'라는 문구를 동봉해 받는 사람이 칠곡 농민의 마음과 정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마련된 색소폰과 오카리나, 민요, 벨리댄스 공연에서는 칠곡군민들의 예술적 끼와 열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백선기 군수는 "이번 직거래 장터가 우리 지역 농가와 서울 소비자 간의 직거래 확대와 칠곡농산물의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도농교류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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