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토양환경평가 결과 따라 처리"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울산-포항고속도로 비소 검출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지역민과 관계자들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토양평가환경평가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사업구간은 건설 초기부터 비소가 검출되는 지역으로, 관련 법령 및 환경기준에 맞게 적정하게 처리 중에 있다"며 "다만 이번에 추가 발생한 3공구 C/R장 부지 비소 오염 민원은 현재 전문기관(전남대)에서 토양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토양환경평가 계획은 민원인, 대구환경청, 경주시청 등 관계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5일 시료채취 때도 이장과 주민대책위 부위원장 등 주민대표가 입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고속도로 공사장 오염, 도로공'시행사 책임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민들이 도로공사 측에 공사 중단을 포함한 오염복구와 추가오염 방지대책을 요구했으며 21일 하청업체 형사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울산-포항고속도로 비소 민원 일지
▷2004~2008-설계 중 중금속 관련 집단민원으로 노선변경(2회)
▷2009. 4. 30-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2009. 6. 29-공사착공
▷2011. 5 -경주구간 성토에 따른 일부 주민 민원 제기
▷2011. 8. 16-공동조사단 구성 제안 및 참여 요청
▷2012. 1. 10-국민권익위원회 현장 방문조사
▷2012. 5월 초-국민권익위원회 민원처리 결과 발표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중금속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건설공사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이주대책을 수립할 것)
▷2012. 5. 24-위해성 평가 결과(한국토양비료학회) 주민설명회, 인체 위해도는 없음 결과 발표
▷2012. 9. 4-국민감사 청구 (감사원 현장조사 10. 23~26)
▷2012. 11. 9-청구기각 결정 (감사청구 사유 없음)
▷2013. 4. 10-민원인 기자회견 (경주환경운동연합 공동)
▷2013. 5. 15-토양환경평가 개시 (6. 25 완료 예정)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