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의공학과 석사과정의 이형오(25)씨가 최근 열린 제47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이 씨는 '레이저 흉터 치료에서의 광감응 리보플라빈의 효과'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220여 편의 논문 초록이 제출됐는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 중 12명이 상을 받았다.
이 씨 연구의 핵심은 리보플라빈(비타민B2)에 자외선을 쬐면 피부 내 콜라겐 재형성이 촉진돼 흉터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씨는 "리보플라빈이 안구 치료에 주로 쓰이는데, 이를 피부에 적용해 그 효과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내 바이오광공학실험실에서 돼지 피부에 리보플라빈 수용액을 뿌리고 자외선을 쬐어 콜라겐의 재형성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논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씨를 지도하고 함께 논문을 발표한 윤종인 의공학과 교수는 "안과 영역에서 쓰는 방법을 흉터 치료에 도입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대가대 의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의공학은 생체신호처리, 의학영상 처리 및 분석, 의료기기, 생체역학, 생체재료, 재활공학, 인공장기 등 응용분야가 아주 많다. 의학 못지않게 인간을 치료하는 데 큰 기여를 하는 아주 매력적인 학문"이라며 앞으로 레이저 치료분야의 연구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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