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넘실대는 금호강 하중도로 놀러 오세요!"
대구시는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에 풍성한 볼거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규모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2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하중도의 상류지역 노곡교 인근에는 10만5천㎡의 면적에 활짝 핀 노란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금호강 하중도는 지난해까지 비닐하우스로 시설채소를 경작하는 농경지였으나 4대강 사업 때 금호강 조성사업에 편입돼 새로 조성한 하천둔치다. 대구시는 시민단체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가하천 유지관리에 걸맞게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특색 있게 조성,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근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하중도 하류에는 자생력이 강하고 하천 정화력이 좋은 물억새를 심어 수달과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관리하기로 했다. 하중도 아래쪽 5만6천㎡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주변에 15곳의 대형 자연석 돌을 쌓고 수달 은신처를 만든 것. 대구시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하중도 유채꽃 단지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고 차별화된 금호강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야외 여가활동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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