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동부초교 과학·창의한마당 행사

물로켓 쏘며 '작용-반작용 원리' 배워요

"놀이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 쉽고 재미있어요."

동부초등학교(교장 김옥순)는 이달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호기심 팡팡 창의력 쑥쑥' 이란 주제로 동부 과학'창의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궂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과학창의 한마당이 열리는 교내 해오름 강당으로 학생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개막식에 이어 18개 체험부스를 순회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참석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큼 재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교, 학생, 학부모가 준비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빛이 났다.

이날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물로 로켓을 쏘아요'였다. 학생들이 폐 페트병 두 개를 연결해 직접 만든 물로켓을 발사하면서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쉽게 배웠다.

다양한 체험을 즐긴 고현서(4년) 학생은 "과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원리를 확인하니 재미있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일일 명예교사로 참여한 전경미 학부모회장은 "딱딱한 교실수업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호기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김옥순 교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 안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게 된 것은 과학'기술교육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한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우리 동부 꿈나무들이 과학 선진국 주역으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