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사상 최대 규모
다음 달부터 2천 명을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구경북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이 이어진다. 공공 부문의 신규 채용 확대는 지역 청년층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단비를 뿌려줄 것으로 보이며, 응시 인원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각각 다음 달 1일과 8일부터 2013년 지방공무원 채용에 나선다. 경북도 채용인원은 1천85명으로 경북도 시행 신규 채용시험 사상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31명과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일반직과 기능직 30개 직렬에 걸쳐 본청 21명, 23개 시'군 1천64명의 신규 공무원을 각각 선발한다.
대구시 역시 지난해 200명보다 113명이 증가한 313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행정 7급 10명, 8'9급 296명, 연구'지도사 3명 등을 선발한다. 서울시를 제외하고 안전행정부에 시험 출제를 위탁하는 대구시와 경북도 등 16개 시'도 9급 공채시험은 8월 24일, 7급 공채시험은 10월 5일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7월부터는 대구경북 교육공무원 채용이 잇따른다. 대구시교육청은 9급 공무원 133명을 선발할 계획. 7월 1~4일 온라인 채용 사이트(http://cso.dge.go.kr)나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ge.go.kr)를 통해 응시 원서 접수에 들어가며 8월 2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9급 공무원 112명을 선발하는 경북도교육청은 7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통해 응시 원서를 접수해 역시 8월 24일 필기시험을 갖는다.
공기업인 대구도시철도공사 또한 도시철도 3호선이 시운전에 돌입하는 10월쯤 1단계 채용 공고에 들어간다. 3호선 신규 직원 채용은 2호선의 2배 규모로, 취업 시장의 관심 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앞두고 170여 명을 한꺼번에 채용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채용 인력으로 38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 달과 내년 4, 5월 2차례로 나눠 채용하며,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채용 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채용에서는 기술직(통신, 전기, 전자, 기계, 신호, 토목, 건축 포함), 차량검수직, 차량운영직 등 200명 안팎을 선발한다.
공공 부문의 신규 채용이 잇따르면서 시험 응시 인원 역시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4월 마감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7월 27일)의 경우 2천738명 채용에 20만4천698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해 사상 최대 경쟁률(74.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시 및 경북도 관계자는 "국가직 경쟁률 추세가 각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대구경북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에도 사상 최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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