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탈춤공원 앞 낙동강 둔치에 들어선 '낙동강 음악분수'가 새 단장을 마치고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분수 바닥에 안동의 명소를 새기고 음악과 분수쇼 프로그램을 새롭게 꾸미는 등 '되살아나는 안동의 밤'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특히 이달 23~26일 안동에서 열릴 '2013 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대축전 기간 동안 오후 2시'5시'8시 등 하루 세 차례씩 분수쇼를 선보인다.
대축전이 끝나면 평일은 오후 8시 한 차례씩 가동되고, 주말에는 오후 2시와 8시 두 차례 가동한다.
2009년 준공된 낙동강 음악분수 공원은 폭 30m, 높이 20m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분수 연출과 오색 조명등, 감미로운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안동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억5천만원을 들여 음악분수 바닥면에 도산서원, 하회마을, 제비원, 유교랜드,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하회탈춤, 월영교 등 안동지역 대표적 명소와 전통민속놀이를 컬러풀하게 새겨 넣어 더욱 화려하고 환상적 분수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수쇼 음악 프로그램도 세미클래식과 조용필의 친구여, 올드팝송 등 귀에 익은 곡들로 새롭게 꾸며 더욱 즐겁게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생활체육대축전 기간 동안인 22'23'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음악분수쇼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안동시 서정완 전통산업과장은 "250가지 모양의 분수쇼를 연출하는 낙동강 음악분수는 생활체육대축전 기간 동안 안동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관광 안동의 새로운 명소,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대표할 수 있는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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