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브랜드 (2)] 가격은 코브라·클리블랜드, 인지도는 젝시오·혼마

입력 2013-05-20 12:07:15

지난주에 이어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골프채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범례 : 타깃층, 생산품목, 주력 분야, 가격과 인지도(적합도 별이 많을수록 적합하다),

지난주 소개 브랜드는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미즈노, 핑, 타이틀리스트이다.

6. 젝시오(XXIO)

-남, 여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

-클럽 및 용품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골프공

-★★

-★★★★

한때 골프공 시장을 주름잡던 던롭의 시니어용 브랜드이다. 뛰어난 방향성과 타구감, 타구음이 좋은 드라이버와 타구감과 비거리가 좋은 아이언에 강점이 있다. 스윙이 느린 골퍼에게 적합한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우드와 유틸리티도 퀄리티가 좋은데 높은 가격이 조금 아쉽다. 스윙이 느려 비거리가 안 나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7. 코브라(COBRA)-용품 브랜드는 퓨마

-남, 여 일반 골퍼

-클럽 및 용품

-드라이버, 유틸리티

-★★★★

-★★★

뛰어난 방향성의 드라이버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최근 AMP 드라이버가 좋은 관용성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타이틀리스트, 풋조이와 함께 아쿠쉬네트 소속 브랜드였는데 몇 년 전 스포츠용품 회사인 퓨마에 인수되면서 디자인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부터 방향성이 좋은 드라이버로 이름이 높았지만 깡통 소리 때문에 외면을 받다가 최근에 그러한 점들이 개선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스샷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8. 브리지스톤(BRIDGESTONE)-시니어용 PHYZ 라인, 일반 골퍼용 VIQ 라인, 상급자용 X 라인

-남, 여 일반 골퍼부터 시니어 골퍼까지

-클럽 및 용품

-드라이버, 아이언, 골프공, 골프백

-★★☆

-★★★★

좋은 밸런스의 아이언과 골프공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일본에선 아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국내에 소개되는 제품은 상당히 적다. VIQ 라인으로 가볍고 치기 편한 드라이버와 V300 아이언이 큰 인기를 끌었다. 던롭에서 젝시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자리 잡자, 브리지스톤에서는 PHYZ 라인을 추가해 비슷한 콘셉트로 키우고 있다.

9. 나이키(NIKE)

-남, 여 일반 골퍼

-클럽 및 용품

-골프화, 의류, 골프공, 골프백, 드라이버, 아이언

-★★★☆

-★★★☆

골프클럽보다는 타이거 우즈가 쓴다는 것으로 유명하고 용품과 골프화가 인기있는 브랜드다. 아쉽게도 클럽을 생산한 역사가 길지 않고 초기 한국시장 진출 시에 여러 가지 실수가 겹쳐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타구음을 중요시하는 한국시장에서 초기에 드라이버들이 깡통 소리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이러한 점들이 골퍼들에게 각인돼서 싸고 시끄러운 채라는 편견을 갖게 되었다. 클럽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클럽보다는 용품과 의류가 더 잘 팔린다.

10. 혼마

-남, 여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

-클럽

-드라이버, 아이언

-★

-★★★★☆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유명한 브랜드였다. 높은 가격대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좋은 골프채 하면 혼마라는 브랜드가 떠오르는 것 같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좋은 클럽들을 생산했지만 요즘에는 점점 보기 드물어졌다. 일본 브랜드들이 세계화에 노력할 때 안주하고 있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 미즈노나 브리지스톤 등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는 반면 혼마는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다.

2005년에 베레즈라는 제품을 출시하여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한국여자골프 미녀 스타 김자영과 양수진을 후원하고 있다.

11. 클리브랜드-퍼터 브랜드 네버컴프로마이즈

-남, 여 일반 골퍼

-클럽, 용품

-웨지, 드라이버, 퍼터

-★★★★

-★★★★

웨지로 유명한 브랜드다. 좋은 성능의 웨지와 하이보어 시리즈부터는 치기 편한 드라이버로도 인기가 좋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브랜드다. 2007년에 던롭에 인수되어 드라이버를 일본 던롭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의류나 용품도 만드는데 그리 유명하지는 않다. 퍼터 브랜드로 네버 컴프로 마이즈가 있다.

12. PRGR

-남, 여 모든 골퍼

-클럽 및 용품

-드라이버, 아이언, 우드, 유틸리티

-★★☆

-★★★☆

PRGR이라고도 읽고 프로기어라고도 읽는다. 모기업이 요코하마 고무라는 타이어 회사라서 그런지 독특한 클럽을 많이 생산한다. 처음으로 스윙스피드에 따라 클럽을 고르는 방법을 고안한 회사다. 특히 가벼운 클럽에 강점이 있어서 시니어나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아쉬운 점이다. 예전에 신지애 선수가 두각을 나타낼 때 PRGR 클럽을 사용하기도 했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브랜드라 재미있는 클럽들이 많다.

자료제공=골프싸게치는사람들 http://cafe.naver.com/golfsage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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