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학의 대부 구림(丘林) 이근식(86) 선생의 시비 제막식이 19일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금척고분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서영수 한국예총 경주지회장,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 김형섭 문화학원이사장, 우병익 전 언론인협회장, 경주문예대학 역대 회장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금척리가 고향인 이근식 선생은 교사로 재직하던 중 1972년 박목월 선생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모량부의 여울' 등 6편의 시로 등단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장, 한국예총 경상북도 지회장, 동해남부 시동인 회장 등을 맡았으며, '비 내리는 밤' '경칩이 지난 하늘 아래서' '백두산 가는 길' '꽃눈으로 마감하고 싶은 새벽'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시비에 새겨진 '고분공원에서'는 이근식 선생이 2006년 시집 '노자의 물'에 수록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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