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나물축제 '웰빙 대박'

입력 2013-05-20 11:45:05

비빔밥 만들기 길거리씨름 등 이벤트

영양산나물축제가 웰빙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17~19일 영양군청 잔디광장과 영양초등학교 등에서 열린 '2013 영양산나물축제'에서는 30여억원어치의 산나물이 팔린 것으로 집계돼 영양이 전국 최고 웰빙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양 가득한 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린 산나물축제와 함께 열린 '2013 대한민국 산채박람회' '제7회 지훈예술제' 등 축제장에는 3일 동안 25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특히 산나물축제장에 마련된 판매 부스에는 도시 주민들이 대거 몰려 산나물이 일찌감치 동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산나물을 포함해 농'특산물 30여억원어치가 판매돼 주민 소득증대를 이끈 것은 물론 음식'숙박업소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3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군민 밤마실 토요일밤, 길거리 씨름대회, 도전 노래방,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와 함께 영양에서 자생하는 산나물 100여 종을 화분에 실물로 전시하는 등 산나물 전체를 한자리에 선보인 영양 산나물 테마존과 영양반딧불이 홍보관, 야생화 분경 전시 등도 호응을 얻었다.

또 산나물 장터는 판매 부스마다 북새통을 이뤄 농민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박종태(영양문화원장) 영양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히트를 친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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