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공사비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
청송군에 따르면 군내 모 면사무소에서 상수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A씨는 지난해 12월 아직 발주하지 않은 공사비 193만원을 인계하지 않고 자신이 보관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마무리된 급수 공사에서도 공사비 1천290만원을 보관하다 4개월 후에야 뒤늦게 입금했고, 또 다른 공사에서도 설비업체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 720만원을 본인 통장에 보관하다 지출 관련 서류 없이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청송군은 설명했다.
청송군은 A씨를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대기발령을 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현금으로 공사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설비업체에게 돈을 전달한 것인지, 누락된 금액은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다소 늦게 공사비를 지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사비를 횡령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청송군은 올 초부터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의료원, 문화체육시설사업소 등 3개 직속기관과 청송읍, 부남면, 현서면, 진보면 등 4개 읍'면사무소에 대한 특별감사를 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나머지 4개 읍'면사무소에 대한 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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