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성추문 파문 윤창중 전 대변인 행적은?

입력 2013-05-17 07:08:35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 기간 행적이 이번 주 핫클릭 1위에 올랐다. 특히 윤 전 대변인 스스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과 상당 부분 다른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등의 행사를 가진 7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부터 30여 분간 인턴 여직원, 운전기사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호텔 바에서 2시간 이상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으며, '3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셨다'는 변명도 거짓말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15일 윤 전 대변인을 직권면직 처리했다.

2위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의 경기 소식이 차지했다. 삼성은 1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3대 0 승리를 거둬 2위로 올라선 뒤 1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7대 3으로 따돌려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 머물던 삼성은 투타가 안정되면서 사상 첫 정규시즌 3연패를 향해 순항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위는 경찰이 위조지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건 기사였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이 '돈 복사 중'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지폐 복사 과정을 찍은 사진과 복사 지폐 사진을 올린 것을 봤다"며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올린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사진에는 1만원권 지폐를 복사한 것으로 보이는 위조지폐가 컴퓨터로 출력되는 장면과 지폐가 수북이 쌓인 장면 등이 담겨 있다.

4위 역시 프로야구 소식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학교를 추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경우 대구'경북의 경북고'대구고'상원고'포철공고에다 강원도 강릉고'설악고에서 뽑는다. 연고지역 고교 졸업선수 우선 지명제도인 1차 지명은 2008년 폐지됐다가 올해 재도입됐다.

5위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경산청도)과 이주영 의원이 8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는 정치 뉴스가 차지했다. 15일 치러진 경선에서는 최 의원이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 대선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한 최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청 간 보이지 않는 장막을 열어젖히고 당이 중심이 돼서 '민심의 고속도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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