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 원내대표…"정부·여당 독주 견제 대여 협상 치열하게"

입력 2013-05-16 10:21:57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은 3선으로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하고서 1년 만에 재도전했고 뜻을 이뤘다.

전 원내대표는 15일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상식을 벗어난 독선과 독주를 하면 단호하게 맞서 견제할 것"이라며 '선 굵은 야당'을 강조했다. 대여 협상에 대해선 "치열하고 치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윤창중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선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 공직기강 문제, 파문 축소'은폐 의혹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했고, 향후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민주당의 협력 없이 안 의원의 정책 추진은 불가능하다.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 원내대표는 1987년 평민당 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들어와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책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쳤다. 노무현정부 때 치러진 17대 총선에 서울 동작갑에 당선, 내리 3선을 역임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때에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그 뒤에는 정책위의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불렸다. 당내에선 정세균 상임고문 계보로 분류된다.

부인 조영아(52) 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충남 홍성(55) ▷휘문고, 고려대 정외과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17'18'19대 의원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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