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6개 새마을금고가 정부 합동감사 대상(전국 40개 금고)에 포함돼 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서구의 A금고와 달서구의 B금고, 북구의 C금고가 정부 합동감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A금고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합동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B, C금고는 이달 합동감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이 조정되면서 11월로 합동감사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경북에서도 3개 금고가 합동감사 대상으로 지정되어 올 6월(1개)과 7월(2개) 합동감사를 받을 계획이다.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감독기관인 안전행정부가 함께 벌이는 이번 합동감사는 전국 40대 금고를 대상으로 올 11월까지 진행된다. 합동감사 대상 40개 금고는 상호금융권 건전성 감독 강화 방침에 따라 수신 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 외 대출비중, 회사채 투자비중,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의 지표를 기초로 건전성을 평가한 결과, 잠재리스크가 있는 곳으로 분류된 금고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잠재리스크가 있어 합동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정부가 감사 경과 기간, 자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횡령 사고가 잇따라 불거지는 등 건전성이 도마 위에 오른 만큼 이번 합동감사에서는 금융사고 예방 대책 및 민원처리 적정성 여부, 예대율·부실 채권 관리 등 자산 건전성 확보 여부, 회계 운용 및 주요 사업의 적정성 여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올해부터 외부 회계감사와 자체감사 대상을 늘려 1천420여개 새마을금고 전체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행정부는 합동감사를 받지 않은 새마을금고 가운데 자산이 많은 금고 300개에 대해서는 외부 회계감사를 받게하고 나머지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 인력을 늘려 자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행정부는 하반기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해 실시간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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