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공석으로 있던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연) 원장에 김충환 전 대구시의원이 내정됐다.
패션연은 14일 연구소에서 임시이사화를 열고 제2대 원장으로 김충환 전 대구시의원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임시이사회에서 원장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결과 최고 득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들은 김 내정자에 대해 만장일치 의견으로 내정했다.
지난 3월 우정구 전 원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신임 원장을 공모한 패션연은 같은달 15일 김창규 전 기획경영본부장(현 기업지원본부장)을 후임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해 원장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됐다.
김 본부장의 사의로 원장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되면서 이사회는 지난달 10일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8명의 지원자에 대해 이달 초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김 내정자가 선정됐다.
김 내정자는 동국대 국제관계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사회복지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두차례 대구시의원을 지냈다. 2010~2011년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2011년~2012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복지센터 소장직을 역임했다.
김시영 패션연 이사장은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원장 선임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가 많아 이번 만큼은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려 했다"며 "다행히 이사간 이견 없이 만장일치 의견을 내놔 신임 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경영혁신과 적극적 기업 지원활동, 연구원의 안정적 운영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을 글로벌 연구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이 나면 앞으로 3년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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