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따뜻한 사찰로 정평, 불심 하나로 봉사·포교 앞장…석가사 주지 경암 스님

입력 2013-05-15 09:31:15

'수성구 도심 속 따뜻한 사찰 석가사'.

대한불교조계종 석가사는 대구의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수성구 연호역 인근 이천동에 자리 잡고 있다. 큰 사찰은 아니지만 주지 경암 스님과 더불어 각계각층의 신도와 보살의 신심이 돈독한 사찰로 이름나 있다. 석가사 대웅전(반야용선)의 용머리도 눈길을 끈다. 법당 앞에는 등나무꽃이 활짝 피어 있다. 아기 부처님 탄생을 알리는 연꽃그림 등도 석가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푸근한 인상의 석가사 주지 경암 스님은 "수성구 속 도심 사찰로 조용한 가운데 사회봉사활동과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수성구 경승실장과 수성구청 법우회, 대구구치소 지도법사를 맡는 등 사회 속에서 불심으로 소통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석가사는 비록 대구 수성구의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 관음사(관장 원연, 주지 만성 스님)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국제 문화교류 사찰이기도 하다. 두 사찰은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교류를 활발히 하고 불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양국 불교발전 및 교류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두 사찰의 자매결연은 경암 스님과 만성 스님이 40여년 전 중앙교육원을 함께 졸업하면서 결성한 보은회가 계기가 됐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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