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
"경상북도 생활체육인들의 저력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잔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환(58) 경북도 생활체육회장은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23, 24일 안동시 등 경북지역 16개 시군에서 열리는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 김 회장은 "취임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전국 단위의 큰 행사를 개최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축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선수와 임원, 가족, 재외동포 등 6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민대통합 축제"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축전은 경북 지역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손님맞이가 중요하다"며 "도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말과 행동 모두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에 들린다는 생각으로 항상 친절하고 웃는 모습으로 손님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3~26일 경북 16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축전에는 54개 종목에 동호인 2만3천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어르신대회와 통합 개최되면서 최고령인 나정락(90'울산 파크골프), 박순연(85'여'울산 게이트볼) 씨가 노익장을 뽐낼 예정이다. 또 강채윤(6'경기 국학기공) 양이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기량을 선보인다.
김 회장은 "성적을 중시하는 엘리트 체육과 달리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인 만큼 경북도를 대표하는 1천537명의 선수들도 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축전에 참가하는 도 선수단 모두가 경북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경북의 문화와 관광, 멋과 맛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생활체육은 도민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처음처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생활체육 발전에 보탬이 되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