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산삼 100뿌리' 횡재...현장 찾아가보니

입력 2013-05-14 14:09:07

계곡을 따라 20분정도 산을 오릅니다.

심마니 경력 10년의 52살 신규수 씨가

바위 위의 풀을 가르킵니다.

바로 산삼의 잎부분입니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자 산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 씨는 이 한뿌리를 포함해 일대에서 백여뿌리의 산삼을

이틀동안 캤습니다.

신 씨가 발견한 산삼은 줄기가 두개인 희귀종에서부터

휴면중인 산삼까지 크기와 종류, 수령도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은 100여 뿌리 모두 순수 산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뇌삼은 젓가락처럼 길게 뻗어있지만 여기의 삼들은

자연스러운 뿌리모양과 잎을 봤을 때 진짜 산삼이 맞습니다.

신씨는 신비한 꿈을 꾼 다음날인 지난 4일

산삼을 캐기 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갑자기 산삼 향기가

느껴져서 향기를 따라 올라가다 산삼을 발견했습니다.

신규수 산삼 발견자(심마니 경력 10년)

전날 밤에 꿈을 꿨는데요,

큰 도라지가 온 몸을 칭칭 감아가지고,

그 덕분인지 좋은 산삼을 본 것 같습니다.

전문 심마니들은 신 씨가 캔 산삼이 시가 15억 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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