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시한부 환자위해 마지막으로..."사랑해요" 눈물이 찡...

입력 2013-05-14 10:38:22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이벤트가 공개돼 누리꾼들이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어버이날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주병원은 지난 8일 늦은 시간 완화병동(호스피스)에 입원치료중인 환자에게 카네이션과 편지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심리치료를 병행하였다. 환자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가족을 초청해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환자의 딸 A씨는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울 엄마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 처음하는데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마워요"라며 말하지 못한 속 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이벤트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슬프다" "부모님 생각나네"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글 읽으면서 울었다" "생애 마지막 어버이날 생각하면서 부모님에게 효도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주병원은 지난해 11월 말기암 환자를 위해서 완화병동을 개소하면서 12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을 상대로 미술, 원예, 음악, 마사지 치료와 소원들어 주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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