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로 마다 봄꽃 활짝
얕게 깔린 구름 사이로 제법 햇살이 따사로운 5월. 대구수목원으로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목원 가장자리로 길게 이어진 '데크관찰로'에서는 나무들이 뿜어내는 향기에 도심 생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데크관찰로'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철쭉원'에는 진달래, 산철쭉, 만병초 등이 한껏 꽃망울을 머금고 개화 중이다.
'데크관찰로' 반대편 가장자리로 나 있는 '산책로'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산책로 주변에 핀 꽃을 바라보며 나뭇잎이 만들어 내는 터널을 지날 수 있다.
김희천 대구수목원 관리사무소장은 "이즈음 식물은 1년 중 가장 왕성한 생명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꽃피우고 푸르러진다"며 "많은 시민이 수목원 녹색 공간에서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고 다양한 생명체와 교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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