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시민 자원봉사 줄이어…뮤지컬·영화제 등 행사도 다양
김천시가 10일 개막하는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지면서 지역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 체전을 계기로 스포츠 중심 도시의 입지를 굳히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조성 등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가장 눈에 띈다. 김천시청과 김천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와 한국전력 김천지사, KT 김천지사, 김천시체육회 등은 종합준비단을 구성해 긴밀하게 협조하며 체전을 준비했다. 김천시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천여 명을 선발해 교육도 완료했다.
시민들은 손님맞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을 '내 집 앞 청소의 날'로 정하고 자발적으로 거리 청소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외식업과 휴게음식업, 숙박업, 목욕장업 등 4개 위생 관련 단체 임원 53명이 참가한 '위생단체 손님맞이 행사지원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김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44개 단체와 기업체들은 23개 시'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경기장에서 결연 시'군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이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주변에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설치했으며 부족한 숙박시설은 인근 시'군과 협조해 충분한 객실을 확보했다.
다양한 문화 관련 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대회를 기념해 창작뮤지컬 '징'이 무대를 꾸미고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경북 체육의 반세기를 담은 특별전시관도 마련된다. 체전기간 동안 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 설치된 이벤트 광장에서는 도민문화한마당과 주부골든벨, 야외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천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해 10월 체전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회 준비에 열성을 쏟았다. 각종 체육관련 시설들도 대대적으로 개보수됐다. 김천시는 48억2천만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본부석과 주차장을 정비하고 각종 체육시설물을 개보수했다. 실내사격장도 전면 수리하고 롤러 경기장의 트랙을 교체했으며 학교 경기장 10곳의 시설을 보완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민과 전 공직자의 힘과 에너지를 한데 모아 전통과 현대, 체육과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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