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진달래꽃)만을 소재로 한 첫 시집이 나왔다. 대구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기념한 참꽃시집으로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회장 신표균)가 깃대를 잡았다. '참꽃'을 소재로 한 기존의 좋은 시를 찾아내고, 지역의 실력과 명망을 갖춘 시인들이 합류해 분홍빛 가득한 서정적인 시집을 만들어낸 것.
이 시집은 '소월의 진달래꽃'부터 '비슬산 참꽃'에 이르기까지 총 64편의 시를 묶었다. 기획 취지는 세계적인 참꽃 군락지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비슬산 참꽃을 널리 알리고, 후손 대대로 전해주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의 상징인 비슬산의 저 참꽃처럼, 19만 군민 모두의 가슴속에도 희망과 행복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참꽃 시집 발간을 축하했다.
신표균 회장은 "예산 등의 문제로 더 많은 시인들의 작품들을 싣지 못해 아쉽지만, 이 작은 시집이 제2, 3의 참꽃 시집 발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집에는 달성문인협회 회원 16명을 비롯해 공영구 대구문인협회 회장'권영시 대구문인협회 이사'문인수 전 대구시인협회 회장''홀로서기'로 유명한 서정윤 시인'아동문학가인 심후섭 전 달성교육장'윤경희 대구문인협회 사무국장'정숙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한선향 한국시낭송가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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