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6.4점 높아져
포항시가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감사운동'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크게 높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포항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행복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항시민의 행복도가 지난해 55.8점에서 6.4점 오른 62.2점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 항목 별로는 시민시정요인이 50.9점에서 61.8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문화교육, 복지, 환경요인도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올랐다. 다만 경제요인은 40.1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행복지수가 55.3점에서 61.6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20, 30대의 행복도가 각각 7.1점과 7.7점으로 가장 많이 높아졌다. 특히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54.1점에서 67.7점으로 올랐고, 자영업자와 주부들의 행복지수가 각각 10.0점과 6.3점이 향상됐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감사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었다. 감사운동을 '안다'고 응답한 시민은 전체 응답자 중 57.4%를 차지했다. '감사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81%가'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감사운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가 행복지수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면서 포항 시민 전체적으로 행복도가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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