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염색·농기계·음식 만들기 등 체험
3일부터 어린이날이었던 5일까지 안동농업기술센터 녹색체험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농업과 꽃들의 만남' 행사에 전국 각지에서 나들이객 4만여 명이 몰렸다. 이 행사는 안동농업기술센터가 농업 관련 다양한 모습을 도시민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로 지난 2004년부터 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공룡 형상의 분수, 물고기 잡기 체험장, 전통염색과 분재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 미니 포클레인을 조작할 수 있는 농기계 전시장 등이 마련돼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미니 포클레인을 조작해 본 한경훈(9'경기도 일산) 군은 "집에 있는 굴삭기 장난감과 모양이 비슷해 신기했다"며 "어른이 되면 이런 기계를 이용해 나무를 심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체험 스탬프 받기에도 열심이었다. 축제장에 마련된 식물원, 관상조류자원관 등 모두 9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주최 측이 마련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것.
음식 만들기 체험장에는 안동지역 별미인 '건진국수'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우리음식연구회(회장 박국화) 회원 30여 명이 밀대를 이용한 국수 밀기 시범을 선보였다.
김승일 안동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담당은 "농촌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매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고 있어 새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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