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집들은 비어가고 사람들 수는 자꾸 줄어들기만 한다. 왜일까? 돈벌이가 힘들고 생활하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읍면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마을의 경우에는 휴지나 비누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 하루에 1, 2회 운행되는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사실 대도시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동네 모퉁이에 자리 잡아 우리 서민들의 생필품이나 잡화를 제공하던 작은 가게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도시 주변이나 읍면 소재지에는 학교나 소형 아파트단지 주변으로 나름 작은 규모의 슈퍼들이 간간이 보인다. 그런데 구석진 농촌마을은 동네슈퍼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인구분산정책은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일정한 소득이 창출되고, 살기 편리하다면 농촌지역에 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공익적 상점을 설치해 준다든지 아니면 주문식 이동슈퍼 운영 등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제고해야 한다.
하영택/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