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근·오현주 '열공망막박리 수술법'
영남대병원 안과 박동근(레지던트 3년), 오현주(레지던트 4년) 전공의가 최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09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열공망막박리 수술법'(지도교수 장우혁, 사공민)이란 연구로 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의 소재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안과 수술법 중의 하나인 '열공망막박리'. 안구를 채우고 있는 유리체 내 액체가 손상된 망막 아래로 흘러들어가 망막이 떨어져나오게 하는 질환이 '열공망막박리다. 인구 1만 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흔치 않은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동근'오현주 전공의는 "8분 길이의 이번 영상에서 열공망막박리 수술 과정을 일일이 순서대로 자세히 소개했다"며 "최신 유리체망막 수술 장비와 소모품, 세부기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서 처음 망막 수술을 시작하는 의사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우혁 지도교수는 "미세절개 망막 수술법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부족해 초심자가 수술을 익히기에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동영상을 통해 초심자도 쉽게 수술에 대한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실제 수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남대병원 안과는 지난해 제108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 비디오상(오현주, 장우혁, 사공민)을 차지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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