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조달사무소 김천혁신도시 첫 입주

입력 2013-04-30 11:11:30

전국 우체국 업무 총괄 기관, 시민 200여 명 출근길 환영

김천혁신도시 첫 이전기관인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김경수(가운데) 소장이 29일 신청사 첫 출근길에 환영을 나온 김천시 농소면 남면 월곡3리 지용석(왼쪽) 이장과 박보생(오른쪽) 김천시장을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혁신도시 첫 이전기관인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김경수(가운데) 소장이 29일 신청사 첫 출근길에 환영을 나온 김천시 농소면 남면 월곡3리 지용석(왼쪽) 이장과 박보생(오른쪽) 김천시장을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김천시 제공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29일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김천혁신도시시대가 본격화됐다.

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전국 3천700여 개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우표'물품의 구매'보급 업무, 우체국 등의 건축물 건립 및 우편물 자동구분기 등 우편자동화 시설의 설치'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천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하는 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2008년 9월 지방이전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3월 신청사를 착공해 올해 4월 10일 준공됐다. 신청사는 총 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천947㎡, 건축 연면적 8천198㎡(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29일 오전 8시 김천혁신도시 내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신청사 앞에는 김천시민 200여 명이 나와 이전하는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직원들의 첫 출근을 환영했다.

이날 환영 행사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김천시 관계자 및 유관기관 단체장, 자매결연마을, 농소면과 남면 주민 등이 참석해 김천혁신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나타냈다.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직원 환영행사는 김천혁신도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조기 정착을 기원하며, 지역시민과 이전기관 간의 친화력을 높이고 혁신도시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시민들은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직원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김천시기(旗)'를 흔들며 환영했으며, 김천시는 출근하는 전 직원들에게 화분을 선물해 김천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경수 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은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뜨겁게 환영해준 박보생 시장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타 기관보다 먼저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만큼 새롭게 열리는 김천혁신도시시대를 열어가는 선도기관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정주 여건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해 오는 만큼 혁신도시 정착 과정에서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이번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입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기상청 기상통신소, 하반기에는 조달청 품질관리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교통안전공단이 이전할 예정이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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